파이널 파이트 이스터에그·숨겨진 요소|열차 스킵부터 노컨티뉴 제작진 화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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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터에그·숨겨진 요소

파이널 파이트 이스터에그·숨겨진 요소|열차 스킵부터 노컨티뉴 제작진 화면까지

by 오락실지기 2026. 8. 30.

《파이널 파이트》는 앞으로 나아가면서 적을 쓰러뜨리는 단순한 액션게임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1989년 아케이드판에는 그냥 엔딩만 보고 지나가면 놓치기 쉬운 장면과 비기가 꽤 숨어 있습니다.

자동차를 완전히 부순 뒤 나타나는 황당한 반응부터, Edi.E가 뱉은 껌을 주워 먹는 장면, 열차 전투를 건너뛰는 방법, 파괴물에서 고득점 아이템을 노리는 숨은 테크닉까지 있습니다.

그리고 컨티뉴 없이 게임을 끝까지 클리어하면 일반적으로는 보지 못하는 특별 제작진 화면까지 등장합니다.

이번에는 CAPCOM 아케이드 원작을 기준으로 실제 확인 가능한 《파이널 파이트》의 이스터에그와 숨겨진 요소를 정리해보겠습니다.


🚗 자동차를 완전히 박살내는 보너스 스테이지

2라운드를 클리어하면 갑자기 거리의 적들이 사라지고 자동차 한 대가 등장합니다.

해야 할 일은 단순합니다.

제한 시간 안에 차를 최대한 박살내는 것.

2라운드 뒤 등장하는 《파이널 파이트》의 대표적인 자동차 파괴 보너스.

차량의 앞뒤를 오가며 공격하면 문과 유리, 차체가 점점 망가집니다.

본편에서는 갱단과 싸우던 게임이 갑자기 자동차 한 대를 상대로 전력을 다하게 만드는 장면이라 당시에도 상당히 강렬했습니다.

하지만 이 보너스가 오래 기억되는 이유는 단순히 차를 부수는 재미 때문만은 아닙니다.


😂 다 부수고 나면 차 주인이 나타난다

자동차를 완전히 박살내고 나면 누군가 나타나 망가진 차를 보고 절망합니다.

게임이 직접 “차를 부숴라”고 시켜놓고, 일을 다 끝내자 뒤늦게 주인이 나타나는 셈입니다.

짧은 장면이지만 《파이널 파이트》 특유의 유머를 제대로 보여줍니다.

처음 플레이할 때는 자동차를 얼마나 빨리 부술지만 신경 쓰기 때문에, 끝난 뒤의 반응을 보고 당황했던 사람도 많았을 만합니다.

지금 다시 봐도 상황 자체가 웃깁니다.

보너스 게임이라서 열심히 부쉈는데, 왜 주인은 다 부순 다음에 나오는 걸까요?


🍬 Edi.E가 뱉은 껌을 주워 먹을 수 있다

3라운드 West Side의 보스는 경찰 모습을 하고 등장하는 Edi.E입니다.

경찰 모습을 하고 있지만 매드 기어 측 보스로 등장하는 Edi.E.

전투 도중 Edi.E는 씹고 있던 껌을 바닥에 뱉습니다.

그런데 이 껌은 단순한 연출이 아닙니다.

플레이어가 직접 주워 먹을 수 있으며 체력을 회복하는 아이템으로 작동합니다. 아케이드 자료 여러 곳에서도 이 기능 자체는 일치합니다. 다만 오래된 가이드 사이에서 정확한 회복량은 ‘약 절반’과 ‘큰 폭 또는 전량’ 등으로 설명이 엇갈리므로 여기서는 정확한 수치를 단정하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Arcade History

조금 전까지 보스가 씹던 껌을 바닥에서 주워 먹어 체력을 회복한다는 상황만으로도 상당히 황당합니다.

사과나 고기 같은 일반적인 회복 아이템과는 전혀 다른, 《파이널 파이트》다운 숨은 장난입니다.


🪟 4라운드 뒤에는 유리창까지 깨부순다

자동차 파괴가 끝이 아닙니다.

4라운드를 통과하면 두 번째 보너스 스테이지가 등장합니다.

이번 목표는 유리창 파괴입니다.

자동차 다음에는 연속으로 유리창을 깨는 두 번째 보너스가 기다리고 있다.

첫 번째 보너스에서는 자동차 한 대를 집중적으로 두들겨 팼다면 이번에는 이동하면서 이어진 유리창을 빠르게 깨뜨립니다.

둘 다 본편의 전투에서 잠시 벗어나 무언가를 마구 부수는 쾌감에 집중한 구간입니다.

자동차 파괴는 2라운드 뒤, 유리창 파괴는 4라운드 뒤에 등장합니다.


🚇 열차 전투를 건너뛰는 방법이 있다

2라운드 지하철 안에서는 꽤 재미있는 진행 비기가 있습니다.

열차 앞쪽, 운전석에 가까운 곳의 배럴 위에 올라가 앞으로 진행하지 않고 기다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아케이드 자료에서는 이 상태로 타이머가 약 45가 될 때까지 기다리면, 열차 안의 마지막 전투 구간을 치르지 않고 열차가 정차해 다음 구간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다른 자료에서도 같은 배럴 위에서 기다리면 마지막 열차 전투를 건너뛸 수 있다고 확인됩니다. 

평범하게 플레이하면 적이 나오자마자 앞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우연히 발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강한 기술이나 복잡한 커맨드가 아니라 게임의 진행 시간을 이용해 전투 자체를 생략하는 비기라는 점도 재미있습니다.


💎 배럴에서 보석을 노리는 숨은 고득점 방법

배럴이나 쓰레기통 같은 파괴물은 그냥 부수면 음식이나 점수 아이템이 나오는 정도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오래된 아케이드 자료에는 고득점 아이템을 노리는 방법이 정리돼 있습니다.

코디나 가이로 파괴물을 부술 때 점프 + 아래 방향 공격을 사용하면서 조이스틱을 좌우로 빠르게 흔들면, 보석처럼 점수가 높은 아이템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진다는 방법입니다.

자료에서는 코디는 헤드버트, 가이는 팔꿈치 형태의 점프+아래 공격을 사용한다고 설명합니다. 이 방법은 해거가 아니라 코디와 가이를 중심으로 소개됩니다.

단순히 적을 빨리 쓰러뜨리는 것만이 아니라 점수까지 노렸던 당시 오락실 플레이어라면 파괴물 하나도 그냥 지나칠 이유가 없었던 셈입니다.

다만 아이템 출현 자체에 변수가 있기 때문에 **“무조건 보석이 나온다”**고 표현하는 것보다는 고득점 아이템을 노릴 수 있는 테크닉이라고 보는 게 정확합니다.


🏢 마지막 라운드까지 갔다고 숨은 요소가 끝난 것은 아니다

게임 후반에는 매드 기어의 본거지인 Up Town으로 들어갑니다.

매드 기어 본거지로 향하는 마지막 라운드.

여기까지 왔다면 대부분의 플레이어는 이제 벨거만 쓰러뜨리면 모든 것을 봤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파이널 파이트》에는 게임을 어떻게 클리어했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마지막 보상이 하나 더 있습니다.


👨‍💻 1크레딧으로 깨면 제작진이 게임 속에 등장한다

최종보스 벨거를 쓰러뜨리고 일반 엔딩을 본 뒤에도 조건을 만족했다면 화면이 더 이어집니다.

조건은 컨티뉴 없이, 한 크레딧으로 게임을 끝까지 클리어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일반 엔딩 이후 제작진의 이름과 함께 캐릭터처럼 그려진 얼굴 아이콘이 등장하는 추가 크레딧 시퀀스를 볼 수 있습니다. 

컨티뉴 없이 끝까지 클리어했을 때 등장하는 특별 제작진 소개.

단순히 제작진 이름만 글자로 올리는 크레딧도 아닙니다.

각 제작진을 게임 속 캐릭터처럼 표현한 얼굴과 이름이 함께 나타납니다.

오락실에서 한 번 죽을 때마다 동전을 다시 넣던 시절을 생각하면, 이 화면은 아무나 쉽게 볼 수 있는 장면이 아니었습니다.


🎬 벨거를 쓰러뜨렸다고 모든 화면을 본 것은 아니다

벨거가 쓰러지는 순간이 게임의 끝처럼 보이지만, 1크레딧 플레이에는 특별 화면이 더 남아 있다.

벨거가 쓰러지는 순간이 게임의 끝처럼 보이지만, 1크레딧 플레이에는 특별 화면이 더 남아 있다.

벨거를 쓰러뜨리고 제시카를 구출하면 이야기 자체는 끝납니다.

하지만 한 크레딧으로 여기까지 도달한 플레이어에게는 개발진이 준비한 작은 보상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요즘 게임이라면 도전과제나 트로피로 알려줬을 법하지만 당시에는 그런 안내가 없습니다.

조건을 만족한 사람만 엔딩 뒤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파이널 파이트》 엔딩을 본 사람이라도 S18의 제작진 화면까지 봤느냐에 따라 기억이 다를 수 있습니다.


🔍 인터넷의 ‘비기’는 아케이드판인지 먼저 확인하자

《파이널 파이트》는 이후 여러 가정용 기기로 이식됐고, 버전마다 빠지거나 추가된 요소가 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아케이드 원작의 비기와 SNES판의 치트·숨은 기능이 뒤섞여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SNES 전용 옵션 모드나 보너스 크레딧 같은 내용이 따로 존재합니다.

이것을 1989년 아케이드 원작 비기라고 소개하면 틀린 정보가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래서 아케이드판에서 확인되는 요소만 골랐습니다.

고전게임일수록 ‘유명한 정보인가’보다 어느 버전의 이야기인가를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 파이널 파이트에서 놓치기 쉬운 숨은 요소 정리

정리하면 아케이드 원작에서 확인할 만한 요소는 이렇습니다.

  • 🚗 2라운드 뒤 자동차 파괴 보너스
  • 😂 자동차 완파 뒤 나타나는 주인의 반응
  • 🍬 Edi.E가 뱉는 회복용 껌
  • 🪟 4라운드 뒤 유리창 파괴 보너스
  • 🚇 열차 배럴 위에서 기다려 마지막 전투 건너뛰기
  • 💎 점프+아래 공격과 좌우 입력으로 고득점 아이템 노리기
  • 👨‍💻 1크레딧 클리어 후 특별 제작진 크레딧

《파이널 파이트》는 겉으로 보면 적을 쓰러뜨리고 오른쪽으로 전진하는 단순한 액션게임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다른 행동을 해보면 그냥 지나쳤을 법한 작은 장난과 숨은 시스템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특히 열차에서 싸우지 않고 기다려 전투를 건너뛰거나, 배럴을 부수는 방법에 따라 높은 점수 아이템을 노릴 수 있다는 것은 게임을 여러 번 플레이한 사람에게 새로운 목표를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한 크레딧으로 끝까지 살아남은 플레이어에게 제작진이 직접 얼굴을 내미는 작은 선물까지 준비돼 있습니다.

30년 넘게 지난 지금 다시 봐도 이런 요소 때문에 《파이널 파이트》는 단순히 한 번 엔딩을 보고 끝낼 게임만은 아니었습니다.

예전에 오락실에서 제작진 화면까지 직접 봤다면, 정말 상당히 잘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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